2017년 10월에 따밥 법인을 설립하고 11월부터 상품 판매를 시작했으니 5개월이 훌쩍 지났네요.

그동안 주문해주신 분들께 감사 인사부터 드리고 싶습니다. 고맙습니다!

 

고객님들 요구를 들어보니 비싸다, 소포장 해달라는 내용이 많았어요.

배송비가 4000원, 5000원씩 들어가니 소포장은 엄두가 나지 않았던 거였는데요,

올해 농협에서 농산물 택배가 시작되어 20kg 이하면 2800원, 가공품일 경우 3800원으로 보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1회 배송비를 3000원으로 통일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여러가지를 주문하시면 모두 묶어서 보내므로 1회 배송비만 내면 됩니다.

속초, 양양 지역은 배송비 없이 직접 배달하고 있고요.

건고추는 김장철이 아니므로 300g 으로 포장단위를 바꾸었습니다.

 

‘비싸다’는 의견에 대해 저희 따밥의 생각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친환경, 유기농 제품을 판매하는 큰 유통망을 가진 곳들을 둘러보았습니다.

소규모 농업인이 큰 유통망에 납품하는 일은 쉽지 않겠더라고요. 인증도 받아야하고 규모도 좀 되어야 합니다.

따밥 생각은 ‘소규모 친환경 농업인에게 제값을 받을 수 있게 하여 농사를 지속적으로 지을 수 있게 하자’는 것입니다.

싸게 사다가 비싸게 팔려는 생각이 없습니다. 그렇다고 이득을 내지 않으면 우리가 견디지 못하지요.

따밥은 무조건 판매금액의 80% 또는 그 이상을 생산자에게 드리기로 하였습니다.

20%를 따밥의 소득으로 잡았고요. 그래서 가격은 언제나 투명합니다.

50% 이득을 볼 수 있는 상품 같은 것은 아예 취급할 생각이 없습니다. 생산자를 후원하려는 원래 목적에 어긋나니까요.

그렇다고 무작정 값을 높이기만 해서는 판매가 어렵지요. 그래서 늘 유기농 제품들을 인터넷으로 조사하여 평균값보다 조금 낮게 잡습니다.

 

따밥은 생산자가 제값을 받게 하는데 우선 순위를 둡니다. 그러면 고객은 무엇을 얻을 수 있을까요?

믿고 먹을 수 있는가를 첫째로 생각합니다.

그 다음은, 믿을만한 먹을 거리를 생산하는 사람을 꾸준히 후원하여 생산자를 살리고, 내 가족의 밥상을 살리고,

내가 사는 환경을 살리고, 지구를 살리는 일에 참여하고 있다는 자부심이 될 것입니다.

유기농만 먹기에는 비싸서 감당이 안된다면, 우선 날마다 먹는 기본 먹을거리부터 조금씩 바꾸어 보시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따밥은 돈이 되는 작물이나 효능이 많은 작물보다 날마다 먹는 것들에 더욱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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